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Interview] 사람 해부학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장동수

사람 해부학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장동수 장동수 작가의 '메디컬 스컬프처(Medical Sculpture)' 이생에서 완전하게 거둬 들이지 못한 온갖 생노병사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있는 죽은 몸. 땅에 묻히거나 불에 태워지지 않은 시체는 무르익은 낱알처럼 끊임없는 비밀과 두려움을 긴직한 채 굳어간다. 메마른 피부가 진한 흑갈색으로 변해가고, 따뜻한 온기를 발산하는 피마저 차디차게 식어가면 죽은 이의 얼굴에 검은 그림자가 쉴새없이 스며든다. [...]